농산물을 구입하실 경우 다양한 농산물 인증마크를 보셨을꺼라 생각합니다.
농가에서는 이미 알고 있을테지만 소비자입장에서 수많은 인증마크를 모두 알고 계시지는 않을 듯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유기농과 무농약 인증마크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농사를 지을경우 농약을 비롯한 다양한 비료를 농작물에 사용한답니다. 이는 농산물의 생산력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랍니다. 고대국가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후로 농업의 발전은 비료와 농약의 발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농업이 발전하는 만큼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에대한 욕구도 커져가며 화학성분의 농약과 비료에 대한 거부감도 강해져왔습니다. 농약을 사용하는것, 농약이 사용된 농작물을 구입하는 것,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작물을 구입하는것 모두 각자의 선택이므로 어느것이 더 좋다 나쁘다고 이야기 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을 하실경우 제대로 알고 선택하셔야하기에 인증마크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약 VS 비료 VS 제초제
농약은 농작물에 해로운 벌레, 병균, 잡초 따위를 없애거나 농작물이 잘 자라게 하는 약품, 살균제, 살충제, 발아제, 성장촉진제등을 이야기 합니다. 비료는 경작지에 뿌리는 영양물질, 토지의 생산력을 높이고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물질을 이야기 합니다. 흔히 비료의 3요소(NPK)를 질소, 인산, 칼륨이라고 합니다. 제초제는 농작물을 해치는 잡초만 제거하는 약제를 의미합니다. 인증마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농약, 비료, 제초제를 구별하셔야 보다 쉽게 이해하실 수가 있습니다.
■ 유기농은 무엇일까요?
유기농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않고 녹비, 어분, 퇴비, 콩깻묵 등의 유기비료와 미생물, 자연광석 등의 자연적인 자재를 쓰며, 생물학적 방법으로 병충해를 방지하는 농업을 의미합니다.
유기농은 다양한 방법으로 존재를 합니다. 많은 농가에서 끝임없이 시도를 하며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유기농이 정말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와 병충해가 늘어가는 요즘같은 시기에 유기농을 유지한다는것은 더욱 어려운것이 현실이며 일반 농사보다 많은 노동력과 시간을 들여 농사를 짓지만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고 있지 못한 것또한 유기농가의 현실입니다.
■ 무농약은 무엇일까요?
무농약은 유기합성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 사용을 권장 시비량의 1/3 이내로 최소화하여 생산된 농산물에 부여 되는 인증 제도 입니다.
많은 소비지분들께서 유기농재배와 무농약재배를 같이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무농약재배는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과는 달리 화학비료를 최소화한다는 점이 가장 다릅니다.
무농약이 유기농보다 더 농사짓기가 쉬운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거래되는 가격이 다르고 원하시는 목적이 다른만큼 그에 합당한 인증마크를 아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여 저농약이라는 인증마크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농약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권장량의 1/2이내로 사용한 농산물에 부여되는 인증마크입니다. 하지만 2016년 저농약농산물 인증은 없어지고 유기농과 무농약으로 단순화 되었습니다. 모든 인증마크는 인증기한이 있으므로 현재 저농약인증마크가 있는 농산물을 구입하셨거나 보셨다면 인증이 되지않는 인증마크를 부착한 농산물이란걸 아셔야 합니다.
농산물 인증은 어디서 하는 걸까요?
모든 농산물 인증마크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담당합니다. 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인정한 인증기관으로 부터 농사일지와 실사를 통해 토양검사, 잔류농약검사등 다양하고 까다로운 검사를 거쳐야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가에서도 오늘부터 무농약 혹은 유기농사를 짓는다고 해도 인증마크가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토양에 축척된 잔류농약성분이 사라지는 시간도 필요하며 그에 맞는 충분한 연구와 시험을 통해 작물의 재배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렇기에 허위 과장 광고된 농산물 인증마크에 대한 단속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와 농토에 대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알맞은 농약의 사용을 권장하며 공익직불금의 농업인 의무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GAP인증과 PLS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가 만족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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